화장품 수출 증가에도 2.96% 폭락
제로투세븐, 주가 상승하자 기관·외국인 동시 매도
코스맥스, 유상증자 공시 후 폭락

오늘(3일) 산자부가 화장품 수출이 증가됐다는 긍정적인 발표를 했지만 화장품종목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어제(2일) 0.92% 소폭 하락하면서 2024년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늘은 2.96% 폭락해 무기력했다.

제로투세븐이 특별한 공시나 호재성 뉴스가 없는데도 어제 7.20%(460원), 오늘 17.08%(1,170원) 폭등하면서 8,020원으로 거래를 마쳐 단숨에 8천원대 주가를 형성했다. 

오늘 거래량은 1백만 주를 넘었다. 특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14만 주 이상을, 외국인투자자도 지난 5거래일 연속 매수에서 7만주 이상을 각각 매도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대형 종목의 하락폭이 높았다. 코스맥스는 5.86%(7,200원), 아모레퍼시픽은 4.60%(6,500원), LG생활건강은 3.81%(13,500원) 각각 폭락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은 종목토론실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 바닥이 어디일까? 개미들아 사지마라. 미국에서 크림 한 개가 매달 10만개씩 판매된다고 하는데...’ 등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로투세븐에 대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했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제로투세븐에 대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했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어제 코스맥스(주)는 종속법인인 COSMAX West Corp.의 100% 출자회사인 COSMAX USA Corp.에 대하여 대여금 USD 200,000,000을 출자전환 통한 자본의 증자의 건으로 별도 주식 발행없이 증자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또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됐다고 계속 발표하고 있는 브이티는 어제 6.19%(1,010원) 올랐지만 오늘은 5.37%(930원) 하락했다. 기관들은 8거래일째 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6거래일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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