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클러스터 오는 4월 창설...글로벌 뷰티 발언권 강화 추진

중국은 2021년을 자국 화장품산업 굴기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중국화장품과 경쟁해야 할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중국의 왕홍 및 전자상거래 시장은 독보적이다. 여기다 우리의 하나밖에 남지 않은 면세점의 경우에도 자국 면세점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위기가 감돌고 있다. 여기다 2021년부터 화장품 법규를 전면적으로 개정해 시행하고 있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중국의 화장품산업과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자국산벙의 글로벌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최근 화공이공대 등이 산학연을 구축해 ‘화장품 민족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했다.

여기다 지난 1월 6일 중국 화장품 브랜드 클러스터 준비 토론회가 상하이시 봉현(奉賢)구에서 개최됐다고 신화망이 보도했다. 클러스터 회의는 중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더욱 잘 추진하고 산업 우위 자원을 집합하고 기업과 브랜드의 국제 시장 경쟁 참여를 돕기 위하여 중국 국가 브랜드망과 상하이시 봉현구 동방미곡(东方美谷, 상하이 뷰티 산업단지), 상하이응용기술대학 국제화장품학원이 맡기로 했다. 중국은 화장품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중국은 정부를 비롯해 학계와 산업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뷰티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 정부의 정책 발표 등 굵직한 뉴스가 생산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신제품 출시와 세일 등의 뉴스만 생산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국내는 기업만 존재하고 있다. 식약처도 안전관리 등이 우선이고 산업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다. 수백개의 화장품 관련 대학이 있지만 존재감이 없다.

특히 국내에는 수많은 화장품 이해 관계자가 있지만 각 부분에서 특출한 인재가 없다. 연구 부문, 유통부문, 글로벌 전략 부문 등 모든 부문에서 전문가가 없다. 하다못해 브랜드의 전략을 펼치는 '브랜드 메니저'조차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인재 육성이 안되면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것은 홍보대행사가 담당한다. 과연 우리가 언제까지 중국에 앞설지 불안하다.

 

한편 해당 매체는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있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발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 업계도 기존 마케팅 채널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중국 화장품 브랜드 발전에 최대한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다. 화장품 클러스터는 오는 4월에 공식적으로 창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봉현구에 위치한 '상하이 동방미곡'은 대건강산업(중국에서는 포괄적인 건강산업인 '대건강산업(大健康产业)은 신체적 건강 외에도 정신적,사회적,환경상의 건강까지 포함한 개념)의 핵심 탑재구역으로 상하이에 자리 잡고 있다.

창강 삼각주(長三角)와 홍콩, 마카오 및 심천 등 광둥성 지역간을 연결하는 Great Bay Area(粤港澳大湾区)를 연동해 중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아름답고 건강한 특색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중국 화장품산업의 수도'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동방미곡 브랜드 가치는 110억 위안을 넘어 '세계 화장품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 클러스터 비서장 겸 상하이응용기술대학 국제화장품학원 류옥량(刘玉亮) 원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현재 세계 2위 규모지만 이에 대응하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발언권은 없다. 중국 화장품 전체의 브랜드 파워가 약하고 생산 품질이나 산업 디자인 등 분야에서도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류옥량 원장에 따르면 브랜드 클러스터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평가 체계를 구축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보랜드의 글로벌화를 촉진시켜, 업계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면세 업계 전문가인 조예걸(趙瑞潔) 호박인터내셔널(琥珀国际) 회장은 화장품 업계는 성장 공간과 잠재력이 큰 편이지만, 아직 해외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는 해외 브랜드에 비해 여전히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중국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전반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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