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7,527억원, 5일 1조 5,344억원, 오늘(6일) 8,198억원 등 발생

일본의 백색국가 리스트 제외 방침 이후 지난 2틀 동안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시가총액 70여조원이 하락했다는 사실이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사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은 시가총액 하락에 대해 무관심 할 수 있다.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 경제에 미치는 여향은 매우 높다.

기업은 증권을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해 시설투자확대와 기술혁신 등을 통한 체질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등 국제경쟁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때문에 시총이 하락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의미다. 투자자 등 경제주체들은 하루아침에 하락한 만큼의 손실이 발생된다.

 

현재 화장품의 경우에도 일본이 중국 시장에서 우리를 제치고 수입국 1위가 됐다든가 제조원 표기 자율화, 티몰에서의 판매량 감소,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하락 및 주가 하락, 일본화장품 불매운동 등 굵직한 이슈가 있지만 시총 하락으로 퇴색됐다.

따라서 일본이 우리를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한 전날(8월1일)의 화장품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일 백색국가리스트 제외 발표 당일과 5일 문 대통령 대일 담화문 발표, 6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및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설 등에 따른 42개 화장품 종목의 시가총액 증감현황을 한국거래소의 자료를 통해 추적 비교했다.

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이 총 70여억 원이 증발했으며 이 가운데 화장품은 8월 1일 기준으로 8월2일에 전날 거래일 대비 7,527억원, 8월5일에는 1조 5,344억원, 오늘(6일) 8,198억원 등 지난 3일 동안 총 3조 1,069억 원이 증발했다. 엘지생활건강이 가장 높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이다.

 

각 종목별 지난 1일 대비 오늘(6일) 시총 감소 규모는 리더스코스메틱 249억원, 본느 66억원, 블러썸엠엔씨 123억원, 세화피엔씨 63억원, 스킨앤스킨 20억원, 씨큐브 52억원, 아모레 G 3,216억원, 아모레 G우 106억원, 아모레퍼시픽 6,138억원, 아모레퍼시픽 우 359억원 등이다.

또 아우딘퓨쳐스 190억원, 아이큐어 551억원, SK바이오랜드 270억원, 에이블씨엔씨 343억원, LG생활건강 1조 2,182억원, LG생활건강우 1,050억원, MP한강 87억원, 오가닉코스메틱 299억원, 컬러레이 132억원, 코리아나 272억원, 코스맥스 814억원, 코스메카코리아 192억원, 코스온 286억원, 콜마비앤에이치 280억원, 클리오 458억원, 토니모리 190억원, 한국콜마 984억원, 한국콜마홀딩스 242억원, 한국화장품 216억원, 한국화장품 제조 145억원, 현대바이오 12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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