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유래 원료와 동물실험 기준 통과...충혈 등 부작용 없어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비건(채식주의자) 전용 마스카라가 국내에 등장했다. 다시말해 고기를 먹지 않는 것 뿐만아니라, 동물성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의다.

비건 카페나 베이커리 등 다른 산업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앞으로 비건화장품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어 나갈지 주목된다. 

이 같이 새로운 슬로건으로 메이크업 부분을 돌파해 나가고 있는 곳은 오가닉으로 다소 이름을 얻고 있는 쥬이 오가닉(Zuii Organic)이다. 최근 유기농 인증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저자극 ‘비건 플로라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제품 명에서도 '비건'을 강조하고 있다.

▲ 쥬이 오가닉의 신제품 '비건 플로랄 마스카라'

쥬이 오가닉 '비건 플로라 마스카라'는 영국 비건 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물 및 동물유래 원료는 물론, 곤충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꿀·실크·달걀·우유와 같은 성분까지도 사용을 하지않는 등 '비건'으로서의 자격을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이 비건 마스카라는 유기농 성분을 95% 이상 함유하고 있다. 민감하고 예민한 눈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 비건 협회는 동물 유래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기준 등을 충족한 제품에 대해 해바라기 마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쥬이 오가닉 관계자는 "식생활에서의 채식주의는 물론 바르는 화장품에도 비건(vegan)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스카라를 바르면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화학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해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건 플로라 마스카라'는 블랙, 브라운, 블루, 에메랄드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유기농 카르나바우 왁스, 네틀, 호스테일 등의 혼합 추출물이 함유되어 속눈썹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또한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가볍고 산뜻한 포뮬라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