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이사장, '화장품 자원순환 실천에 협력하겠다'

화장품 용기는 제품원료에 플라스틱, 유리, 금속용기 등으로 구분되며 이 중 플라스틱 용기는 58.6%라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화장품 용기는 다양한 첨가제 사용, 복잡한 구조, 복합 재질, 내용물 잔존 등의 이유로 재활용이 어렵다. 화장품은 이미 화장품 용기 중 90% 이상이 평가결과 ‘재활용 어려움’으로 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면 수거만이 해답이다. 특히 생분해성화장품 용기의 개발과 사용이 시급하다. 이시스코스메틱이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따라서 화장품협회는 오늘(27일)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화장품협회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이들 4개사는 화장품 용기의 단일소재 및 소재 단순화, 투명 혹은 흰색으로 개선, 재활용 용이 구조 개선, 재생원료 사용, 바이오 원료 사용, 용기 중량 감소화, 리필제품 확대, 리필 전용 매장 도입, 자사 제품 역회수, 공동수거 캠페인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의 100% 수거와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 리필 활성화,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로 지속 가능한 순환 뷰티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따라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 80% 이상 생산자의 이니셔티브 참여, 재생소재 활성화를 위한 인증기준 마련, 재생소재의 물량확보 및 품질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화장품 전용 회수체계 구축(멀티 브랜드 협약을 통한 공동수거함 설치), 화장품법 개정을 통한 화장품조제관리사 의부배치 부담 완화,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고품질 재활용 기술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 화장품 시장 점유율 90% 이상 생산자 이니셔티브 참여, 재활용 어려움 제품 100% 제거,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 리필 전용제품 및 리필 전용매장 활성화, 판매한 용기의 자체 회수 노력을 시행하기로 했다.

성과관리 방안으로 매년 이니셔티브 관련 행사 개최하고 우수사례 발표 및 우수기업 수상 등 진행, 연차목표를 수립하여 달성률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매년 종합성과를 보고서로 발간하기로 했다.

▲ 화장품협회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한편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 업계의 리더로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30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와 뜻을 모아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로레알은 자원이 한정적인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당사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하겠다. 특히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쉽도록 하는 Less Plastic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애경산업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에 적극 참여하겠다.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지와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은 의미있는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여 포장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가 되도록 ZERO 플라스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림 서울YWCA 회장은 ‘화장품업계의 자원순환경제 실현 노력을 응원한다. 기후위기 대응은 기업과 정부, 시민이 함께하는 노력이 중요하니다. 자원순환이 가능한 생산, 소비와 사용에서의 변화를 모색하며 서울YWCA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화장품 업계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을 응원한다. 화장품 용기 세계 최고 자원순환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화장품을 생산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 쓴 용기는 수거해서 신제품 생산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화장품업계를 응원한다. 화장품업계 자원순환 실천과 노력에 자원순환사회연대도 함께 협력하겠다. 쓰레기는 줄이 GO, 재활용은 올리GO, 자원순환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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