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10만개 판매...닥터그루트, ‘양차오웨’ 모델 발탁

중국 화장품 시장은 ‘팬덤경제’에 이어 요즘에는 ‘옌즈경제(颜值经济)’가 주목되고 있다. 옌즈경제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경향에서 나타나는 소비행태다. 90, 95년 이후 젊은 세대들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주도하고 있다.

최근 제일재경비즈니스데이터센터(CBNData)와 티몰이 ‘티몰 국제 개인케어와 가정 청결 용품 업계 소비 통찰 보고서’도 옌즈경제 효과로 헤어케어, 바디케어, 구강관리, 여성청결제, 가정용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 동안 티몰 플랫폼에서 개인 케어와 홈케어제품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개인 케어와 홈케어는 옌즈경제(颜值经济, 외모 중심의 소비 활동에 따른 경제효과)의 영향을 받아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연령대는 90, 95년 이후 젊은 층이 전체의 50%의 소비를 하면서 소비 주력 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1, 2선 도시 의 소비 비중이 여전히 높아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2선 도시의 소비 비중이 가장 높다.

이렇듯 중국 현지에서도 옌즈경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헤어케어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헤어케어, 트리트먼트까지 경험했다. 또 식약처가 탈모샴푸를 기능성으로 포함하면서 철저한 검증을 하면서 실력이 향상됐다.

최근 핀둬둬에 지난 8월24일 한국관이 오픈됐다. 여기서 아모레퍼시픽의 염모제인 미쟝센 헬로 버블 컬러가 지난 10월 12일 현재 97,000개가 판매되면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옌즈경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엘지생활건강의 탈모기능성샴푸인 닥터그루트가 중국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을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약 15억 4000만 위안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탈모 샴푸 시장에 닥터그루트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탈모기능의 특수화장품 허가를 받았으며 MZ세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특수화장품에 대한 자국 내 승인 규정을 강화했으며 특히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법화장품 단속을 벌이고 있어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대륙의 여신’이라 불리는 양차오웨(杨超越, 양초월)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다.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에게 영향력 있다고 밝혔다. 닥터그루트의 주장처럼 양차오웨(杨超越, 양초월)의 영향력은 확인할 수 없다.

▲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애딕트라인

한편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3년 연속 재구매율 1위, 탈모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Dr. Groot)’로 출시 3년만에 10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경쟁이 심한 탈모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닥터그루트는 브랜드 런칭 첫해인 2017년 판매 수량 대비 2020년 10월 누계 기준, 5배 이상 판매되며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분에 약 5.5개 꼴로 팔린 셈이다.

2020년 8월, 닐슨데이터에 의하면, 전체 샴푸 시장 중 탈모케어 샴푸는 약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닥터그루트는 약 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는 경쟁이 심한 탈모 샴푸 시장에서 두 명 중 한 명 꼴로 닥터그루트의 탈모 샴푸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닥터그루트’는 개인의 모발과 두피의 타입에 따라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탈모 전문 브랜드로 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으로 보고 완료되었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한방 컨셉과 남성적인 이미지의 탈모 제품에서 탈피해 감각적인 용기 디자인과 다른 제품에서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향기를 앞세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남성뿐 아니라 여성, 그리고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 중에서도 닥터그루트 ‘애딕트’ 라인은 120년 전통의 명품 향료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천연 아로마블렌딩 함유로 고급스러운 향수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수리 냄새 마스킹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랫동안 샴푸의 잔향이 남도록 유지*시켜줘 머리를 감아도 금방 기름지는 앞머리, 빠르게 성장하며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정수리 냄새, 땀과 유분이 많아 발생하는 두피 트러블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11월, 직영몰을 오픈하고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며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 정착에 성공했다. 오픈한 지 일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기준, 직영몰의 회원수는 23만명을 넘어섰고 실제 직영몰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제품 사용 후기가 1만여 건에 달한다.

닥터그루트 마케팅 담당자는 관계자는 “닥터그루트가 레드오션인 국내 탈모케어 샴푸 시장에서 재구매율 1위를 한 비결은 브랜드이미지 강화와 제품 본연의 가치인 품질에 더욱 집중했기 때문이다”면서 “닥터그루트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미국까지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1등 탈모케어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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