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00선을 돌파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의 소비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속에 화장품주들이 활짝 웃었다.

잇츠한불이 전날대비 9.96% 상승하면서 오늘 화장품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어제는 743,346주 가량이었으나 오늘은 2,200,645만주로 급증했다. 코스맥스도 외국인 투자가들이 8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전일대비 8.62% 주가가 상승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전날보다 각각 2.92%, 2.36%씩 주가가 상승하며 약진했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다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감소폭이 지난 분기 대비 완연히 축소될 것이며, 생활용품 및 음료부문도 개선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오프라인 채널이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어 단기간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나 온라인 채널 등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온라인 채널과 역직구 채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 매출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바이오, SK바이오랜드, 올리패스 등 바이오 관련 화장품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바이오(-0.89%), SK바이오랜드(-1.17%), 아우딘퓨쳐스(-1.24%), 오가닉티코스메틱(-1.59%) 등이 전일대비 약 1%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그중 올리패스는 전일대비 주가가 2.53% 하락하며 이날 화장품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10월 12일 뷰티업종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