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컨텐츠 소비량 1억 명 돌파...18세 이하 158% 증가

1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중국판 인스타그램이자 온라인 쇼핑몰인 샤오홍슈(이하 소홍서, 小红书)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2020 소홍서 연중 메이크업 통찰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염병의 영향을 받지만 4월부터 화장품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되기 시작해 2020년에 화장품 소비가 3164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또 소셜 플랫폼에서 제품 추천이 뷰티 브랜드 마케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으며, 36%의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뷰티 정보를 얻고 있으며, 70%의 뷰티 소비자가 소셜 플랫폼에서 추천을 받아 소비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홍서의 뷰티 월간 조회 인수가 1억 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 6월 56%의 소홍서 가입자가 뷰티 제품을 소비한 적이 있다. 2020년 상반기 소홍서 뷰티 내용 창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2%를 증가해 뷰티 전체 내용 발표량은 108% 증가했다. 특히 뷰티 동영상 시청량이 113%나 늘어 브랜드가 소홍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셜 플랫폼과 뷰티 UGC(이용자 생산 콘텐츠)의 발전에 따라 메이크업 소비층이 젊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18세 이하 소비층은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량이 158%를 증가해 스킨 케어와 개인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는 각각 241%, 239% 늘었다. 그리고18세 이하 소비층은 색조 메이크업을 더 선호하며, 스킨케어에서 미백, 여드름 제거, 피부 리페어 등이 주요의 소비품목이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소홍서의 남성 사용자는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소비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25세 전후, 일선 및 뉴 일선 도시 남성들이 뷰티 소비의 주력이었다. 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보면 남성의 경우 스킨케어 위주였고, 올 상반기 남성 사용자는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67%를 증가해, 개인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2020년 상반기 소홍서 플랫폼에서 중국 국산 브랜드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9%나 급증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태국 브랜드를 압도했다. 소홍서에서 관련 제품 내용의 총량에서 보면 구미 브랜드는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중국 국산 브랜드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량 점유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샤오홍슈의 올해 뷰티 매출은 3164억 위안, 월간 조회 인수가 1억 명, 70%의 뷰티 소비자가 소셜 플랫폼에서 추천을 받아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 18세 이하 소비층은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량이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젊은 세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들은 SNS를 통해 관련된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트랜드를 조성하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한번 사용한 화장품은 최소한 10년 이상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화장품은 중장년 보다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마케팅이 활발하다. 실제로 국내 로드샵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성공했다. 또 국내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진출할 때도 10,20년 전이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 소비층은 젊은 세대였다.

이때 국내 화장품을 접한 중국 소비자는 어느덧 30,40대가 됐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국내화장품이 과거와 같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티몰의 판매 중심 플랫폼을 유지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젊은 세대들을 유입하기 위해 샤오홍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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