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인, 뷰티 제품 제3자 물품 공급 플랫폼 규제 시행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중국의 생방송과 전자상거래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도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에서 생방송이나 전자상거래플랫폼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특히 현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단시간에 일정한 판매 수익을 올리는 수단으로는 생방송이 적절하다,

 

2020년 중국의 생방송 전자상거래플랫폼의 시장 규모는 1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방송 플랫폼 간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더우인이 생방송 뷰티 제품의 구매 링크의 출처에 따라 더우인 내 가게 또는 제3자 플랫폼으로 구분해 관리한다는 새로운 규정에 마련해 뷰티 제품에 대한 제3자 물품 공급 플랫폼을 엄격하게 규제한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해당 상품 구매 링크는 더우인 내부 가게일 경우 생방송할 때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상품 링크가 제3자 플랫폼(타오바오, 티몰, 징동 등)일 경우 해당 링크는 대응 사업자가 거량성도(巨量星图, 동영상을 제작하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의 협작을 성사시키는 더우인 산하 플랫품이다.)를 통해 미션 리스트를 생방송하는 사람에게 보내야 생방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새로운 규정에 따라 티몰, 징동 등 제3자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뷰티 제품들의 링크가 제한된다. 이들은 거량성도(巨量星图)플랫폼을 통해 더우인 생방송에서 제품 판매 링크를 해야 가능해 졌다.

따라서 더우인 생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거량성도(巨量星图)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직접 더우인 플랫폼에 입점해야 한다. 만약 거량성도(巨量星图) 플랫폼 입점을 선택하면 보급 원가가 높아지게 된다.

사업자는 제3자 플랫폼, 생방송 주인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 외에 또 다시 거량성도(巨量星图) 플랫폼에 서비스료를 한 번 더 내야 한기 때문이다. 보급 비용의 증가 때문에 대부분 사업자들은 직접 더우인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더우인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사업자들의 입점을 유도하고 생방송에서 자체 공급사슬을 형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더우인의 전자상거래 생방송은 자체적인 공급사슬을 형성하지 못했다. 타오바오나 다른 플랫폼에게 소비자를 끊임없이 공급 받아왔다.

한편 더우인 생방송에서 뷰티제품의 비중은 높다. 거량산수(巨量算数, 더우인 수치 조사 플랫품)가 발표한 '2020 더우인 뷰티 생방송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더우인 뷰티 생방송 시청자 수는 이미 뷰티 동영상 제작자 수를 넘어섰고, 5만명의 왕홍과 3700명의 연예인, 6만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가 플랫폼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전자상거래 생방송 가입자 수는 2억 6500만 명으로 약 4,000억 위안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타오바오 2019년 생방송 GMV가 2,000억 위안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7월 콰이쇼우, 더우인, 타오바오 플랫폼 생방송 GMV TOP50 왕홍' 보고서에 따르면, 3대 플랫폼 중 TOP50 왕홍 리스트에서 콰이쇼우 플랫품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42%를 차지했지만, 매출은 타오바오는 44억 2000만 위안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