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홍슈, 틱톡, 생방송, 크로스보더 등 유형 세분화 추진...

이제는 아마존이나 이베이가 아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판매중심의 티몰, 징둥 등 다양한 플랫폼이 무서울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샤오홍슈, 틱톡, 생방송, 크로스보더 등 유형별로 세분화되면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공유하는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경우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틱톡을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미국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혀 미중간에 충돌을 빚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나타난 언택트 사회가 기름을 붓고 있다. 이번 코로나에서도 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소비경제(보복소비)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브랜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플랫폼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는 온라인 기반의 11번가 등 전자상거래플랫폼이 성장하고 있다는 발표는 없다. 다만 네이버가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판매부터 후기 등 모든 유형을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최근 알리바바가 2020년 상반기 거래액을 발표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80%를 증가했고 주량문은 98%, 구매자 수량은 60%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플랫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했으며, 7월 현재 플랫폼 거래액이 세 자릿수의 증가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장콰 알리바바닷컴 총경리는 밝혔다.

지역별 거래액은 유럽연합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를 증가했으며, 70개 국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0%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 국가 연합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의 3대 주요 시장이다.

거래액 top10 국가 및 증가폭

특히 거래액 순위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한국, 일본, 태국, 네덜란드,이탈리아 등의 순으로 우리도 6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폭은 미국 91%, 영국 117%, 독일 107%, 호주 71%, 캐나다 83%, 한국 63%, 일본 100%, 태국 96%, 네덜란드 100%,이탈리아 100% 등이다.

동남아 국가 연합 거래액 증가폭 top5

또 신흥시장에서는 동남아 국가 연합 10개국 중에 6개 국가는 거래액 30위 안에 들어갔고, 태국은 8위이었고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는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역액이 일정한 규모가 갖추고 고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2배, 토고는 3배 이상 늘었다.

거래액 품목별로는 상반기 플랫품 36개 1급 업종이 다 성장해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돌았다. 기계, 홈원예, 소비전자, 뷰티/케어 등 거래액 상위 10위 안에 들어갔다. 국경간 거래 공급사슬의 경우 2020년 상반기 물류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업무 SaaS(Software as a Service) 주문량은 1448%, 외화 획득 규모는 87% 늘었다.

최근 몇 년 간 알리바바닷컴은 글로벌 결제 금융, 디지털화 관문, 디지털 물류 등 전체 네트워크 망 디지털화 크로스오버 공급 체계를 구축해 원스톱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병 발생 이래 알리바바닷컴은 최초로 '분실시 물건값 원액을 보상해 주는 것을 약속하고 처음으로 국경간 공급망 서비스 할인 행사를 열었다.

한편 지난 7월 17일 알리바바는 10억위안의 특별 보조금을 지급해 예전에 전시회를 통해서만 고객을 유치해온 전통적인 외국무역업체들에 6개월간 무역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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