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시 일본 오프라인과 이커머스 및 글로벌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

클리오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매출 타격을 받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손효주)는 2분기 실적은 오프라인 타격이 심화되면서 부진했다.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일본 오프라인 확대와 이커머스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 제품 경쟁력과 온라인 채널로의 빠른 전환으로 2019년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했다. 2020년에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영향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클럽 클리오 오프라인 채널을 올해 20-30개 감소시키면서 온라인 채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3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는 이어지겠으나, 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4분기는 글로벌과 온라인 사업의 성수기로서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한다. 코로나19가 진정된다면 일본 오프라인 확대와 이커머스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여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안지영)은 2020년 클리오의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 2,800억원을 하회하는 2,417억원(-3.5%)이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클럽클리오(19년 매장 수 79개, 20년F 50개~60개)에 대한 고정비 부담이 불가피하며, 글로벌도 일본 오프라인은 재고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 글로벌에서 상해 법인의 흑자전환이 긍정적이다. 중국은 지난 2년간 오프라인 구조조정 마무리했고 이번 분기 티몰 내수에서 성장하며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국내 H&B스토어와, 면세점 및 도매 채널에 대해서는 대외 환경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클리오는 2019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채널 및 브랜드 전략을 제시 및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반면에 2020년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외 환경 이슈로 수익 추정치를 하향하지만 글로벌과 국내 오프라인에서 확인된 운영 역량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6.9%(-0.6%p yoy)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오의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6억원(-18.4%, 이하 yoy 기준 성장률 동일), 영업이익 31억원(-38.1%), 지배주주 순이익 31억원(+139.9%)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전분기에는 코로나19 타격에도 H&B스토어에 신규브랜드 입점 등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으나, 오프라인 채널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재발주가 지연되었고, 그 외 자사몰과 면세점 채널 등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적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온라인 성장률은 견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 성장률은 클럽클리오(자사브랜드몰) -42.7%, H&B스토어 -33.5%, 온라인 +33.8%, 면세점 -50%, 도매&홈쇼핑 -16.5%, 글로벌 +2.5% 기록했다. 브랜드별 매출 성장률은 클리오 -21.4%, 페리페라 -28.5%, 구달 -10%, 기타 +15% 기록했다. 중국 법인 매출액 27억원(-24.2%), 순이익 8억원(흑자전환)으로 오프라인 구조조정으로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이익은 흑자전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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