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반송 매출, 6월 150억원(opm 3%)서 3분기 200억원 상회

2분기 국내 면세점업계의 매출이 51% 하락했다. 때문에 면세점화장품의 매출이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IBK투자증권(안지영)은 신세계의 2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2분기 국내 면세점 업계는 매출액이 51%(yoy) 급감하며 영업적자는 현실적이고 공통된 상황이다. 9월부터 공항 임대료 적용이 요율로 전환될 경우 2분기 DF의 임차료는 기존 50% 감면(180억원)에서 3분기 270억원 감면이 추정된다.

특히 제3자 반송에 의한 매출액은 6월 150억원(opm 3%)에서 3분기 200억원을 상회하며 증가세도 확인된다. 궁국적으로 연간 수익 추정치 하향은 2분기 쇼크를 반영했지만 임대료 기준 변화를 추정, 하반기 영업이익은 3분기 –190~-170억원, 4분기 160~170억원으로 연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남성현)은 2020년 2분기 신세계의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면세점부문은 임대료 감면 효과가 예상보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3분기 백화점 부문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 비중 증가에 따른 GP마진 감소는 나타나고 있다. 총 매출액 성장과 주요 자회사 백화점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백화점 실적은 개선이 기대되나 면세점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주영훈)은 3분기 영업이익은 441억원(-54.0%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매출액은 회복세가 나타나겠으나, 3분기 이후 손익 추정의 핵심 변수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구조 변경 여부다.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9월 이후 매출연동으로 바뀔 경우 기존 대비 월 287억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동사의 영업환경에 분명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미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단기 실적 부진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가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관점에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증권사들은 신세계 2분기 실적은 총 매출액 1조 7,320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으로 각각 YoY -24.5%다.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총 매출액 9,309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달성하며, 부정적 영업환경을 고려할 경우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명품 및 생활용품, 가전/가구 판매량 증가가 견인했다. 다만, 마진율이 높은 상품군 판매 부진과 명품 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3,107억 원, 영업손실 -37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19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로 급격한 실적 둔화와 이외 자산손상에 따른 영업외손익 -622억 원 발생했다. 연결 매출액은 1) 면세점 –45.7%(2Q 일매출 명동 51억원(1H1 969억원), 강남 9억원(1H19 17억원) 2) 인터내셔날 –8.6%, 센트럴시티 –18.7%, 대구 –19.1%, 까사미아 37.9%의 영향 때문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면세점 적자(-370억원) 영향이 가장 컸는데 공항 매출액은 –92%(yoy)에 비해 임차료 감면은 72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순이익도 면세점의 자산손상차손 62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