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20's 실적 가시화위해선 투자 선행 등 상황 녹록치 않아...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메이크업 수요감소가 애경산업의 매출에 높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주력 품목인 Age 20's가 중국 시장에서 실적 가시화를 달성하려면 투자 선행이 돼야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아 매출 하락과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증권가는 예상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은 3분기 연결 매출 1,482억원(YoY-13%, QoQ+22%), 영업이익 85억원(YoY-43%, QoQ 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486억원(YoY-35%, QoQ+49%), 영업이익 35억원(YoY-65%) 예상하며, 채널별로 홈쇼핑 –27%, 면세점 –62%, 수출 -36% 가정했다.

하반기는 홈쇼핑 신규 시즌 출시 및 점진적인 방송횟수 증가, 중국 이커머스 채널 공략 등을 통해 2분기 대비 홈쇼핑 및 수출 매출이 나아질 것으로 추측했다. 생활용품은 성수기로 매출 1,007억원(YoY+4%), 영업이익 50억원(YoY+3%)이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색조 부분이 대부분인 동사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부진 불가피했으나, 브랜드 노후화 또한 우려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인 브랜드 투자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했다.

따라서 하반기는 주력 채널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BUY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하향하며, 2020년, 2021년 EPS를 각각 29%, 17%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손효주)은 궁극적으로 화장품 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히트한 Age 20's의 판매를 중국현지 판매처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중국 현지에서의 실적 가시화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화 전략을 가시화시키기 위해서는 투자도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라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은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국내 실적의 회복도 시급한 상황이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외형성장이 안정적으로 가시화될 시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여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박은정)은 2Q20 Review를 통해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219억원(YoY-23%), 영업손실 1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60억원)을 하회했다.

매출 급감에 따른 이익 체력 하락 영향이 주요했으며, 지난해 대비 재고 폐기 금액 증가한 영향이다. 중국법인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45%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화장품 부문은 전년 동기비 매출이 55% 하락한 327억원, 영업 손실 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채널 수요가 부진했다.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홈쇼핑, 면세, 수출 각각 60%, 89%, 32% 감소했다.

중국 618 쇼핑 축제 매출은 고성장(YoY+50%) 했으나, 국내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매출 급감하고, 재고 폐기 금액이 확대된 영향으로 원가율이 40% 후반 가까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5% 성장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매출 강세가 이어졌다. 세정제 브랜드 랩신 비중은 2분기 7%로 높은 수준 유지되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소독제 및 세정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이 전년동기비 15% 증가한 98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0.7%p yoy)로 지난해 대비 재고 폐기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손익은 다소 아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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