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식 직업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 육성방안 추진

중국이 전자상거래 경제를 치밀하게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자상거래는 4혁 혁명의 한 줄기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중국 보다 앞서서 11번가를 비롯한 많은 전자상거래플랫폼이 탄생했지만 중국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네이버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는 바이두이고 티몰이나 징둥, VIP, 샤오홍슈, 틱톡, 왕홍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전자상거래업체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네이버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 향상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이처럼 중국은 다양한 분야의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다수의 매체들은 이에 대한 보도를 했다. 따라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전자상거래 경제 육성 방향 등을 짚어봤다. 앞으로 국내 화장품에 매우 중요한 채널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3개 부처는 <신유망업종 신모식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하고 소비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취업 확대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으로 약칭)이라는 문서를 공동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웨이상, 생방송 등 창업과 취업이 ‘정규 직업’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인터넷판매사, 생방송판매사 등 해당분야의 인력을 새로운 직업군으로 선정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영상이나 생방송 경제를 통해 부업을 활성화해 국민소득을 향상시켜 작은 경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업체들의 판매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소비방식을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중국전자상회(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100여개 대학의 학생들을 모집해 전자상거래 판매 실습을 시행하면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염병 발생 동안 디지털 경제가 대체할 수 없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사회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엔진이 됐다. 15가지 신유망업종 신모식을 처음으로 명확히 제시하며 신유망업종 신모식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하고 소비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취업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우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새로운 개인경제 발전을 장려하고 소비와 취업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또 새로운 개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자주적인 취업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웨이상(중국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파는 방식의 사업), 온라인 생방송 등 취업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웨이상, 생방송 등 신유망업종들이 국가 차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정식적으로 ‘정규군’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교와 동영상 플랫폼의 질서 있는 발전도 지원하며, '재택경제'가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유도하고, 온라인 생방송 등 신업종이 규범화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또 ‘작은 경제’(微经济,개성화 맞춤형 제품이 가져온 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부업 혁신'을 독려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6일,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인사부’로 약칭)는 국가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 통계국과 연합하여 사회에 공포한 새로운 직업 중에 ‘인터넷 판매사’라는 직업이 포함되어 있고 이 가운데 ‘생방송 판매사’라는 직종이 있다.

인사부는 상품시장에서는 동영상이나 생방송을 통한 판매 등 온라인 마케팅 업종이 부상되면서 가입자 규모 8억 명 이상에 달해 인터넷 마케팅 종사자 수는 매월 8.8%씩 성장해 왔고 수많은 중소업체들도 온라인 직접 판매를 통해 활기가 넘쳐 직접적으로 1000억 위안의 매출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공유경제’를 신 유망업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생활과 소비의 새로운 방식을 발전시키며, 온라인 고급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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