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여부는 잘 모르겠다. 6월 말쯤으로 예측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에 대한 논란이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7일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이 과정 속에서 일부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납 소송도 제기했다. 때문에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에 제고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이어지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정치적 연관성이 낮아 큰 이슈는 없다.

하지만 지난 4월6일에 에스티로더의 맥이 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지역 사회에 필요한 도움이 되고자 ‘사랑의 열매’를 통해 ‘서울 문화 재단’에 약 1억원의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COVID-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피해를 줄이는데 쓰여 질 예정이라며 문화예술계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4월 14일 사랑의 열매는 ‘사업부서와 협의가 돼 확정이 된 사항이다. 현재 입금은 아직 되지 않았다. 글로벌 기업이므로 실제 기부금이 입금되기까지는 두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맥 글로벌에서 맥 코리아로 기금이 전달되고 다시 기부 절차들을 거치게 되면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은 기부금이 입금되면 바로 사업이 착수가 된다. 맥 같은 경우에도 기부가 확정된 상황이고 기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방향성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입금이 되면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오늘(8일) 사랑의 열매는 “맥의 기부금은 6월말쯤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금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에 기부돼 문화 예술계 및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코리아는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지급을 위한 내부 지급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안에 지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월 코로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을 겪었다. 이때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 브랜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후원금 및 물품을 기부했다.

하지만 에스티로더는 잠잠했다. 하지만 4월3일에 한국소비자원은 맥 레트로 매트 립스틱이 유통과정에서 ‘사용기한 미 표시와 한글표시 부재’로 화장품법을 위반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후 맥은 해당품은 병행수입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논란이 초기에 맥은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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