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프로모션 5월31일 마감...2틀 연장하고 25% 할인

지난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기부캠페인의 성과 측정보다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 그만큼 가계경기가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가치관이 변화된 것인지, 정책에 대한 간접적 표현인지 파악할 길은 없다.

이때 국내 경기 위축, 주 52시간, 최저 임금,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화장품 가맹점들도 고통을 겪고 있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화장품 소비를 살려야만 가능했다.

각 분야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하지만 화장품 가맹본부들은 그동안 시도 때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반값세일 등을 외쳐왔지만 정작 소비자가 깜짝 놀랄만한 폭탄세일은 없었다.

 

다만 이니스프리는 재난지원금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지원금으로 제품 구매 시에 5% 즉시 할인 혜택이라는 프로모션을 5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시행했다. 에뛰드도 8월말까지 재난지원금 사용시에 5% 추가 할인 혜택을 시행했다. 다른 가맹본부는 없었다.

이후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가맹점들은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방문하면서 매장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 사용시 5% 추가할인이 된다고 설명하면 1-2개 더 구매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니스프리의 재난지원금 프로모션은 지난 5월31일 끝났다. 현재 가맹본부측은 가맹지원금 효과 등에 대한 별도의 자료는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고 있어 상황을 진단할 수 없다. 다른 가맹본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4일) 이니스프리는 오는 6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2일간 전 품목 20% 할인과 더불어 전국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에서 국가 및 지자체 지원금으로 제품 구매 시, 5%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최대 25% 할인 혜택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재난지원금 프로모션을 이틀간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할인율로 최대 25%까지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최근 면세점의 고가의 수입 명품들도 재고를 처분할 수 없어 반값세일을 시행하다고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재고를 갖고 있는 것 보다는 더 큰 폭으로 할인을 해 소비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도 재난지원금 프로모션 기간을 더 연장하거나 할인폭도 더 확대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지난 프로모션 이후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어 가맹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고객들과 경영주의 높은 만족도에 보답하고,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또 결제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발급한 모든 지원금으로 가능하며, 단 본사 직영점, 대형마트 매장 등 일부 매장은 제외된다. 제외 매장에선 전 품목 최대 20% 할인 혜택받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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