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종목에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상 처음으로 블러썸엠앤씨가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로 오늘(29일)부터 거래 정지됐다.

어제(28일) 한국거래소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공소장을 확인하여 횡령 및 배임 내용에 대해 공시했다. 횡령 및 배임 내용의 대상자는 현 대표이사 이OO이며, 횡령 금액은 295억원이다. 자기자본은 647억원(별도기준), 자기자본 대비 45.6%다.

또 블러썸엠앤씨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관련 매매거래정지 안내를 공시했다. ‘동사의 '횡령 혐의 발생'과 관련하여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나목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33조제11항제2호의 규정에 의거 횡령으로 인한 상당한 규모의 재무적 손실 발생여부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하여 동사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하며,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에 관한 결정시(15일 이내('20.06.18), 영업일 기준)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향후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당해법인 통보(매매거래정지 지속) 및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절차 진행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매거래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시했다.

한편 화장품 주가가 연이틀 하락했다. 29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0.62% 하락했다.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SK바이오랜드, 한국콜마홀딩스, 에스디생명공학 등 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씨큐브, 아모레G, 현대바이오 등 13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다. 아모레G3우(전환), 블러썸엠앤씨, 코리아나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9일 마감 기준 SK바이오랜드의 주가가 연이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7.31% 하락했다. 전일대비 2,600원 내린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주가도 4.86% 하락하며 전일대비 1,150원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가 4.33% 하락하며 215원 내린 4,7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오가닉티코스메틱(-4.27%), 잇츠한불(-3.44%), 컬러레이(-3.06%), 씨티케이코스메틱스(-2.62%), 한국콜마(-2.59%), 코스메카코리아(-2.34%), 에이블씨엔씨(-2.34%), 코디(-2.30%), 아모레퍼시픽(-2.10%), 클리오(-2.08%)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씨큐브의 주가로 7.30% 상승하며 580원 오른 8,530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씨큐브의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아모레G의 주가도 5.47% 상승했다. 전일대비 3,000원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4.78% 상승하며 전일대비 500원 오른 1만9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스킨앤스킨(2.88%), 글로본(2.54%), 라파스(1.94%), 본느(1.75%), 잉글우드랩(1.49%), 세화피앤씨(1.19%)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1.06 포인트 오른 2029.6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억5740만9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3조7521억8400만원이다. 384개 종목이 상승하고 46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93 포인트 오른 713.68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4억5253만6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8조3599억7700만원이다. 47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762개 종목은 하락했다.

[5월 29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