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한국콜마는 1조3000억원에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2년이 지난 5월28일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파마의 보유지분 전량(62.1%)과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을 총 5124억원에 IMM프라이빗에퀴티(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공시해 이슈가 됐다.

한국콜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이 올랐다. 제약사업 부문을 매각 완료하면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콜마비앤에이치), 제약(HK이노엔) 사업역량 집중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국내 사업 부진 및 미주 사업 부진 영향권에 들어 있고, 중국 사업은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향후 화장품 부문 회복과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상장 진행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혀 화장품 사업 회복이 매우 중요해졌다.

한편 28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1.32% 하락하며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SK바이오랜드, 코디,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등 40개 종목이 하락했다. 라파스, 한국콜마, 글로본 등 4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하고 에이씨티, CSA 코스믹, 폴루스바이오팜의 주가는 거래정지 종목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28일 마감 기준 SK바이오랜드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19.20% 하락했다. 전일대비 8,450원 내린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랜드는 오늘(28일) 현대백화점그룹으로의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 보도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SKC(주)에게 당사의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확인한 결과, SKC(주)는 SK바이오랜드(주) 지분 매각을 위하여 (주)현대HCN과 논의중이나, 현재까지 매각여부 및 그 조건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고 공시했다. 코디의 주가도 7.53% 하락하며 195원 내린 2,3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주가가 6.32% 하락하며 전일대비 900원 내린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한국콜마홀딩스(-5.96%), 코스메카코리아(-5.73%), 현대바이오(-5.00%), 세화피앤씨(-4.98%), 코스온(-4.86%), 클리오(-4.20%), MP한강(-4.00%)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일에 이어 라파스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13.48% 상승했다. 전일대비 2,750원 오른 2만3,150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주가도 2.66% 상승하며 전일대비 1,150원 오른 4만4,450원을 기록했다. 또 글로본의 주가가 0.64% 상승하며 15원 오른 2,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아모레G3우(전환)의 주가가 0.29%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66 포인트 내린 2028.54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1억4797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4조2367억7300만원이다. 177개 종목이 상승하고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5.84 포인트 내린 708.7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0억7389만3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1조7586억3900만원이다. 203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1069개 종목은 하락했다.

[5월 28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