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작고 많은 투자비용 소요되므로 중소기업 참여 어려워..."

지난 2019년 국내 기능성화장품은 총 17,405개가 승인됐다.

특히 의료계와 논쟁을 벌이면서 기능성화장품으로 편입돼 시행되고 있는 제모, 탈모, 여드름, 튼살 등의 경우에는 수십 개 정도밖에 안 된다. 정부가 힘들게 길을 열어 주었는데도 시장 활성화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준기 화장품협회 상무는 “자외선이나 주름, 미백 기능성화장품 보다 시장 규모가 작다. 해당 제품의 기능성 인증을 받으려면 인체시험 등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중소기업들은 참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튼 식약처가 최근 2019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및 보고 건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심사 건수는 국내 브랜드 741건, 수입 브랜드 255건으로 총 996건이다. 보고 건수는 국내 브랜드 14,842건이고 수입 브랜드 1,567건 등 총 16,409건이라고 발표했다.

보고는 기능성화장품에 사용하는 원료들은 식약처장이 정해놓은 원료가 있고 이 원료들을 배합 한도 내에서 사용한 기능성 화장품이고 그 외의 신규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심사기능성화장품으로 식약처는 규정하고 있다.

또 기능성 효능별 심사건수는 단일 효능별 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는 미백 20건, 주름개선 29건, 자외선차단 355건, 염모 136건, 제모 5건, 탈모 증상 완화 도움 55건, 여드름성 피부 완화 도움 26건,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데 도움 10건 등으로 자외선차단제가 전체의 55.8%를 차지하면서 가장 활발했다.

이중 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는 미백 및 주름개선 58건, 미백 및 자외선 41건, 주름개선 및 자외선 33건 등으로 미백과 주름개선 제품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삼중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는 228건으로 이중 기능성 보다는 삼중 기능성화장품 개발에 치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 효능별 보고 건수는 단일 기능성의 경우에는 미백 1.155건, 주름개선 2,445건, 자외선차단 1,104건, 염모 2,795건, 제모 44건, 타모증상 완화 도움 795건, 여드름성 피부 완화 도움 93건 등 총 8,431건이다. 이 가운데 염모가 33.2%, 주름개선이 29.0% 등의 순이었다.

이중 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는 미백 및 주름개선 5,368건, 미백 및 자외선차단 82건, 주름개선 및 자외선차단 98건이다.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은 2,430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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