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 변화 추진하면서 기존의 유통 생태계 질서 파괴

최근 중국 통계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2020년 1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6.8%, 화장품은 올해 1-2월 전체 화장품 매출은 387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혀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각 분야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뷰티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중국 전략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성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중국은 1월 23일 우한 봉쇄부터 잇달아 전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고 국민들의 자가 격리 조치 등으로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했다.

현재 우리의 경우에도 지난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부문은 34.3% 성장했고 오프라인은 7.5% 감소했다. 3월은 온라인 16.9% 성장했고 오프라인 17.6%가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에도 지난 2월 23일부터 5월5일까지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 매출(주문수량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굳건하게 유지돼온 전통적인 오프라인채널이 크게 위축된 반면 온라인이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 등 오프라인은 위축됐고 온라인인 전자상거래 부분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가 우리나 중국에서 기존의 화장품 유통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성장하는 유통채널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전략을 새로 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적자구조의 오프라인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의 CBO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나타난 중국의 화장품 유통변화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백화점은 자가 격리와 영업중단으로 에스티로더, 랑콤 등 백화점을 주요 판매 채널로 삼은 브랜드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현재는 많은 쇼핑몰이 문을 열었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쇼핑 소비지수가 두세 달간 없으면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국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뷰티 제품의 백화점 판매 채널의 매출이 34.9%로 가장 높이 하락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또 화장품전문점은 개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대기업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고 정작 기업화적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는 많지 않다. 때문에 전문점이 직면하는 위기는 크다. 영업 중단기간에도 대다수 점포는 공익 활동, 회원 인터랙티브, 온라인 쇼핑몰 보급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뷰티 전문점 매출은 24.7%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백화점과 전문점과 달리 전자상거래채널은 성장했다. 2003년 사스(SARS)가 타오바오, 징둥을 탄생하도록 한다면 이번에는 타오바오, 티몰, 징둥 등 전자상거래 채널의 성장을 도모했다. 1분기 뷰티 전자상거래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방송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전염병이 전 국민의 생방송을 탄생시켰다. 브랜드 상가, 판매 채널 상가, 생각 있는 직원들이 생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타오바오 생방송, 더우인, 콰이서우, 텐센트 등 다양한 생방송 플랫품을 이용해 전 국민이 생방송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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