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등 외부관련 상품 매출 감소하고 식품 등 생필품 매출 증가

예상했던 것처럼 지난 3월 국내 유통은 전자상거래인 온라인채널의 성장은 지속된 반면 전통적인 채널인 오프라인은 퇴보했다.

최근 산자부는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집계해 발표했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6.9%가 성장하였으나 오프라인 부문은 17.6%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3.3% 감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의 경우에는 온라인 부문은 34.3% 성장했고 오프라인은 7.5% 감소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내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가 2016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통계개편 이후 최대 증가폭이라는 기록을 3월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3월 상품군 별 매출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패션/잡화는 30.1%, 아동/스포츠 11.0%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이 각각 감소했고 반면 식품 9.7%, 생활/가정 6.2% 등 생필품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2월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식품 92.5%, 생활가구 44.5%, 아동유아 40.6%, 화장품 및 도서문구 각 37.5%, 가전 전자 26.0%, 스포츠 13.2%, 패션 의류 8.5%, 서비스 2.7% 등이 증가했다.

산자부는 오프라인 채널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며 SSM(5.5%)을 제외한 백화점(△40.3%), 대형마트(△13.8%), 편의점(△2.7%) 등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고 밝혔다.

 

편의점은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의 영향으로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3.1%) 및 도시락,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14.5%)의 매출이 △2.7% 감소했고 준대규모점포(SSM)는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의 여파로 가정식과 간식 수요가 늘면서 신선·조리식품(17.9%), 가공식품(5.0%), 농수축산(3.1%)과 같은 식품(7.1%) 소비가 증가해 5.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점포 방문이 줄면서 해외 유명브랜드(△19.4%), 여성캐주얼(△58.7%), 남성의류(△51.3%)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40.3% 감소했고 대형마트는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자동차용품, 스포츠, 의류 등 외출 관련 용품 수요 감소로 의류(△50.6%), 스포츠(△41.4%), 가정/생활(△20.0%) 등의 매출이 13.8% 감소했다.

온라인의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거래의 선호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증가해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16.9% 증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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