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밸런스 유지, 피지 조절, 유지력 높은 메이크업, 강한 SPF 지수 등....

사회 전반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화장품은 각 사별로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관례로 보면 공식적인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비밀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품산업은 이렇다 할 연구기관이 없어 어떤 짐작도 불가능하다.

 

중국 컨설팅기업인 카이두(凯度)소비자지수가 최근 ‘전염병 후의 새로운 기회를 잡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은 건강과 관련된 소비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화이트컬러와 운동과정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이두보고서는 전염병이 억제되면 밤샘이나 야근으로 인한 생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것은 여전히 화이트칼라들의 관심사다. 20%의 도시 화이트칼라들이 주당 10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하고 있고 60%가 넘는 도시 화이트칼라들은 야근을 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밤샘이나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피부를 맑게 하고 기름기를 조절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의 성장 지수가 300에 이르고 있으며 심야 헤어케어(深夜护发)제품에 대한 수요의 성장 지수가 142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바디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진 사람들은 24% 늘었다.

또 헬스에 열광하는 여성 이용자들은 헬스 성과보다는 운동 과정의 재미에 더 신경을 쓰고, 헬스의 의식감을 더해줄 수 있는 제품들이 브랜드 업계의 관심 포인트가 되고 있다. 화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SPF 지수 높은 자외선 차단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두는 '건강'이 2020년 한 해 동안 최고 관심사가 될 것이다. 소포장 살균 물티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2%가 증가했고 주방 세척 제품은 2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2.3배로 급증했다. 메이크업은 자가 격리로 인해 악영향을 받았지만 아이 메이크업과 매니큐어가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79%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이두는 2019년 전체 FMCG 증가폭이 5.2%에 달한다. 이 중 가청 청결 용품 시장은 9.2%, 메이크업 시장은 10.1%, 개인 케어 용품 시장은 10.4%를 증가했으며 모두 전체FMCG 증가폭보다 높았다.

뷰티, 개인 케어 용품, 가정 청결 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 중 가정 청결 용품은 46%, 개인 케어 용품은 70%, 뷰티 제품은 49% 각각 증가했다. 2020년 새해 들어 전염병이 확산된 7주 차 때 FMCG 시장은 반등세를 보였다.

개인 케어 용품과 가정 청결 용품은 전염병의 확산함에도 불구하고 대세를 거스르며 성장했고, 메이크업은 온라인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1-2월에는 뷰티 제품의 전 채널의 매출이 13% 떨어진 반면에 온라인에서는 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티몰 화장품류의 증가폭이 41%이었고 3월에는 50%에 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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