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철학 유지, 안전한 성분, 국내외 신 유통채널 확장 등 제시

스킨푸드가 재도약을 선언했다.

재도약 방법으로는 기존의 브랜드 철학 유지와 화학성분을 배제한 안전한 성분의 제품 개발, 새로운 판매 채널과 해외 시장 공략, 로드숍 신규 개설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 스킨푸드의 일부 베스트셀러 제품에 초창기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또 20가지 주의 성분을 배제하고 꼭 필요한 검증된 원료만 사용하는 등 제품 리뉴얼을 거쳤다.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식제고를 위해 전 품목 피부자극테스트, 알러지 유발 향료 26가지를 배제, 제품 패키지를 화학물질인 플라스틱를 대신해 유리 용기로 교체했다.

스킨푸드가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며 지난 2004년 오픈한 명동 스킨푸드 1호점 자리에 새롭게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국가, 미국, 유럽 등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시도한다. 현재 아보카도 리치 라인은 미국 유기농 마켓 홀푸드에 입점돼 있다. 또 최근 명동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2004년 스킨푸드 1호점이 있던 자리다.

이와 관련 스킨푸드 관계자는 “최근 유통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국내외 신채널 확장 가속화, 원료 연구를 통한 제품력 강화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며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자연주의 화장품보다 더 발전되고 차별화된 푸드를 연구해 스킨푸드만의 독자적인 성분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킨푸든 국내 처음으로 먹는 화장품을 개발해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가맹본부로부터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맹점은 판매 기회를 박탈당하면서 경영위기를 맞았다.

결국 스킨푸드는 2018년 10월19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았으며 2019년 5월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인수했다.

지난 2년 여 동안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이 같은 어수선한 과정을 거쳤다. 올들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돌입하려고 했지만 또다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악재를 만나 매출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때문에 이번에 스킨푸드의 재도약 방안이 가맹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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