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권서 벗어나지 못해...종식 후에도 3개월간 지속 예상

스킨푸드의 메이크업은 아직 리뉴얼되지 않아 제품부족 현상이 있다. 특히 스킨케어의 경우에는 비타민 C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조금 더 추세를 봐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타민 C성분의 화장품을 출시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올들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최근에 네이처리퍼블릭도 ‘비타페어 C 잡티 세럼’ 신제품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10일 만에 2만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안성점, 인천신기시장점, 삼척점, 홍성점, 충남서산호수공원점 등 총 1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4월 들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가맹점에서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의 반응이 괜찮다고 답했다.

인천신기시장점은 “할인을 많이 하는 제품 구매경향이 있다.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은 기미, 주근깨를 겨냥했다. 스킨 타입의 에센스다. 발랐을 때 흡수가 잘되고 피부가 투명해진다고 해서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 립밤이나 보습력 있는 립제품을 찾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아이브로우 펜슬이나 아이라이너를 찾는다. 색조제품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신제품이 나올 것 같다”, 삼척점은 “기초제품은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이 반응이 괜찮다. 화이트닝 기능이 있어 권유해드리면 샘플 써보시고 구매하기도 한다. 색조는 리뉴얼이 돼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성점은 “평소 사용하던 기초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홍성점은 “사용하던 제품이 모두 소비한 분들만 있다. 새로 나온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은 아직까지 구매한 사람은 없다. 반응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색조제품은 전체적으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충남서산호수공원점은 “기초제품이나 마스크팩 위주로 구매한다. 새로 나온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은 미백 라인이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색조는 지금 단종된게 많고 제품이 몇개 없다”고 답했다.

충주점은 “딱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고 색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매장에 와서 둘러보고 구매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그나마 현재 가장 반응이 괜찮은 라인이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이다. 잡티나 기미를 잡아주는 제품이다.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4단계 제품을 스킨+에센스, 크림+로션으로 합쳐서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천연성분인 유자 성분도 많이 들어가있다. 기초제품들은 초기의 스킨푸드 이미지로 리뉴얼되거나 주력제품들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점은 “젊은층은 색조제품을 구매하는데 아이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찾는 편이다. 연령대 있는 분들은 주름개선 라인의 기초제품으로 찾는다”, 대구동성로점은 “사용해오던 제품위주로 구매한다. 신제품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은 반응이 거의 없다.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립 제품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이브로우나 눈화장 제품은 그래도 찾는 편이다. 앞으로 기초 제품들은 기존의 컨셉인 성분을 착하고 순하게 만들어서 리뉴얼할 것 같다”, 목포하당점은 “30대 후반부터는 기초세트 위주로 구매한다. 지금 색조제품 주문은 되는데 마스크 착용으로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대구월성점은 “유자C 잡티 맑음 라인은 에센스가 대용량이다. 가볍고 윤기나고 성분이 괜찮아서 오시는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 라인의 톤업크림은 자외선차단 지수도 높게 나와서 선크림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돼 봄, 여름철에 괜찮을 것 같다. 기초는 괜찮은데 색조는 거의 품절이나 단종이 많다. 립 제품은 전혀 안나가는데 아이라이너는 찾는 분들이 조금 있다. 요즘에는 거의 기존에 쓰던 제품으로 쓰거나 각질이 올라오는 계절이니까 블랙슈가 스크럽 제품을 구매한다. 또 파운데이션에 비해서 쿠션 관심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가맹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개학연기와 외출 자제, 밀집된 장소기피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 개 가맹점은 “코로나가 종식돼도 이 같은 상황은 3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맹점은 요즘 경기 상황에 대해 “코로나 영향이 아직 있다”, “달라진 게 없다”, “이달 세일이 지난달 보다 조금 낫다”, “3월 보다 더 없다”, “전과 같다”고 말했다.

또 “아직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3개월 이상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소득이 줄어서 화장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것 같다. 지난달보다 거리에 사람들이 늘긴 했지만 이미 발길이 끊어져서 와도 딱 필요한 제품만 사간다”며 새로운 소비행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온라인 주문으로 젊은 층은 거의 안온 다. 개학연기와 외출자제로 학생들도 없다”,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은 아직 늘지 않고 있다”, “대구와 가까워 고객이 아예 없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좋다. 전에는 물건이 없어서 힘들었다면 지금은 다른 상황이다. 물건은 있는데 고객들이 안온다. 신제품이 나와도 테스트가 안된다.”, “전에 비하면 조금 늘었다”, “코로나로 매출이 3분의 1 정도로 떨어지고 타격이 많았다. 지금도 나아지지 않고 똑같다”, “매장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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