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회피 분위기 형성되면서 신제품 테스트도 권할 수 없는 등 카운슬링 안돼...

토니모리 가맹점들의 경영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가맹점은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매장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한다 하더라도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고 대화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경쟁 로드샵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화장품 쇼핑문화가 변화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때문에 신제품 등에 대한 테스트도 권해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제품 홍보효과가 반감되고 판매기회를 놓치면서 이중고를 격고 있다. 따라서 가맹본부가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가맹점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에는 매장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상품을 돌아보면서 테스트를 하면서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제품에 대한 충분한 카운슬링이 가능해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가능했었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 토니모리 가맹점의 현장 체감경기를 전화 설문 인터뷰를 통해 진단했다.

이들 가맹점은 “똑같다. 전보다 오히려 더 안좋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없다. 죽을 맛이다”, “전혀 회복되지 않고 더 하락하는 것 같다. 매장 운영시간도 10시부터 10시까지였는데 11시부터 9시까지로 한 시간 줄였다”고 설명했다.

“방문하는 고객들은 3분의 2 정도 줄었다. 확실히 매출이 많이 떨어졌고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단축 근무하는 회사들이 많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지면서 굳이 미용에 소비를 하지 않는 경향인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도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회복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전과 비슷하다”, “회복이 전혀 안 되고 있다”, “확진자가 생기면 거리에 사람이 없다. 지금은 더 심해졌다”, “더 나아지지 않고 지난달과 비슷한 것 같다”, “전보다 더 안 좋아졌다. 하루에 한 두 명 정도밖에 안온다”, “비슷하다”, “회복되지 않고 더 떨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보다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사람은 다니는데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 “초창기 때 보다는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잘 안다닌다. 매장에 와도 구경하지 않고 필요한 제품만 사 간다”, “거의 차이가 없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달에 매출이 절반정도 급감했다. 이번 달은 아직 몇 일 안돼서 잘 모르겠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경기도 안 좋은데 코로나까지 겹쳐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도 코로나 여파로 빚을 갚아야 되는 상황이니까 돈을 아끼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