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억달러서 3억 4,000만 달러로 증가...2019년 3월 대비 30.7% 증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출입국을 통제하는 등 일시정지 상태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엄격한 통제를 했다. 때문에 화장품 수출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산자부가 오늘(1일) 발표한 3월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 대비 무려 30.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달성했다. 수출액의 경우에도 7억 7,3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월 7억 달러를 돌파했다.

따라서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9년 7월 0.2%(5억 900만 달러), 8월 0.9%(5억 1,700만 달러), 9월 14.6%(5억 6,600만 달러), 10월 8.7%(6억 2,300만 달러), 11월 9.7%(6억 달러), 12월 28.3%(5억 8,500만 달러), 2020년 1월 0.7%(4억 6,300만 달러), 2월 13.5%(5억 2,700만 달러), 3월 30.7%(7억 7,300만 달러) 등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품목별 수출 현황은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5억 2,150만 달러, 세안용품은 2,140만 달러, 두발용제품은 2,580만 달러, 향수・화장수는 70만 달러, 목욕용제품은 20만달러 등이다. 지난해 동월과 대비하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은 48.0%, 세안용품은 89.0%, 두발용제품은 38.8% 각각 증가했으면 반면에 향수・화장수는 58.0%, 목욕용제품은 39.2% 감소했다.

또 지난 2월의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의 경우에는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이 3억 4,19억 달러, 두발용제품은 2,100만 달러, 세안용품은 1,660만 달러, 목욕용 제품은 20만 달러 등 이었다. 때문에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 수출이 지난 2월에 비해 2억 달러 정도 증가됐다.

지역별 수출규모의 경우에는 중국이 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63.0%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의 경우에는 2억 달러였기 때문에 1억 4,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4% 증가했다. 지난 2월 수출은 6,000만 달러였다. 일본은 5,000만 달러로 지난 2월 3,000만 달러 보다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미국은 4,000만 달러였고 지난 2월에는 3,000만 달러였다. CIS는 3,000만 달러였다.

산자부는 화장품수출이 2019년 동월 대비 30.7% 증가한 것은 향수・화장수 등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기초화장품, 세안용품, 두발용제품 등 호조를 보였으며 EU・중남미를 제외한 全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우리나라 3월 전체 수출은 0.2% 감소한 469.1억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418.7억달러, 무역수지는 50.4억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우리 수출은 당초 급격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에 근접(1.0억달러 차이)하며 선방했고 우리 수출은 ’19.10월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2월에 플러스로 전환하였으나, 3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0.2%)했다고 평가했다.

또 일평균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2월 두자릿수 감소에서 한자릿수로 개선됐으며 다만, 3월까지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이외 미국・EU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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