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폭삭 망할 것만 같았던 화장품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뒤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가동대책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2.78%) 상승 출발했으며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했다.

따라서 화장품 주식도 전날 거래일 대비 7.08%라는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클리오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날 대비 3,100원(22.96%)이 올라 16,600원으로 마감했다. 클리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클리오는 지난 1월 2일 22,9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1일부터 하락이 시작됐다. 급기야 3월19일에는 12,900원가지 하락해 1월2일 대비 1만원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주가 안정을 위해서 자사주 매입을 요구해 왔다.

또 달팽이크림에 대한 중국 위생허가를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탄탄한 현금 보유고를 자랑하고 있는 잇츠한불의 경우에는 전날 대비 590원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 19일 사상 처음으로 8천 원대로 떨어진 주가는 1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한 채 8,830원에 마감됐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현금 2000억 가지고 화장품회사 인수할 생각하지 말고 주가폭락에 신음하고 있는 주주부터 다독거릴 생각을 해야 한다. 오는 27일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자사주 100억이나 했음에도 하락선을 지지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한불의 현금성 자산은 잇츠에 2700억 네오팜 300억 가량 있습니다 이는 잇츠가 가진 부채보다 훨씬 크기에 경제공황에 대비책으로 써야 우리가 가진 주식이 휴지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가 상승을 할 만한 재료가 없는 게 더 큰 아쉬움 입니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24일 화장품 주가가 7.08% 상승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코스온 등 41개 종목이 상승하고 MP한강, LG생활건강우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디, 에이씨티, CSA 코스믹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마감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클리오의 주가로 22.96% 상승하며 전일대비 3,100원 오른 16,600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주가도 19.00% 상승하며 1,140원 오른 7,140원을 기록했다. 또 코스온의 주가가 15.35% 상승했다. 전일대비 545원 오른 4,095원을 기록하며 거래룰 마쳤다.

이어 아우딘퓨쳐스(15.18%), 라파스(14.54%), 현대바이오(13.98%), 네오팜(12.14%), 콜마비앤에이치(10.95%), 세화피앤씨(9.90%), 코리아나(9.04%), 씨큐브(9.04%)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MP한강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2.11% 하락했다. 전일대비 9원 내린 417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우의 주가도 0.62% 하락하며 4,000원 내린 63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27.51 포인트 오른 1609.97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6억7091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0조3315억4600만원이다. 85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3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6.64 포인트 오른 480.4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억2896만7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6조6582억1900만원이다. 1246개 종목이 상승하고 6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3월 24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