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등 고가화장품 40% 하락...전년 동월 대비 -14%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 확산 시점인 춘절 이후인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6일까지 중국의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에스티로더 등 고가화장품의 판매가 평균 40% 정도 하락했다. 또 2월 중순에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뷰티전문매체는 지난 16일 중국 통계국의 데이터와 베인(贝恩)과 티몰과 공동으로 협력해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1, 2월 소비재 소매판매는 52,13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5% 줄었다고 밝혔다.

화장품부문의 경우에는 387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14.1% 성장했고, 다른 사회 소비재 총액 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감염병 기간 소비 구조의 변화의 영향을 받아 화장품 소매총액이 2018년 12월 1.9%의 증가폭을 기록한 이후 1년 간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최근 몇 년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각종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통계 데이터에서도 화장품 판매가 감소했다.

자문기관인 베인(贝恩)이 티몰과 연합해서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5일부터 2월 6일까지 뷰티 제품 온라인 매출은 전체적으로 30% 떨어졌고, 이 가운데 고가 뷰티 제품이 40%를 하락했다.

또 다른 수치에 따르면 올해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랑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를 감소했고 에스티로더 매출은 60.2%, 설화수 매출은 41.7%, CPB 매출은 44.3%, SK-II 매출은 2.3%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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