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책 전무...홍보 활성화와 섹조 제품 원활한 공급 필요

지난 2년여 동안 가장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화장품 가맹점을 꼽으라면 ‘스킨푸드’다.

국내 처음으로 먹는 화장품을 개발해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어찌된 일인지 2018년 하반기부터 가맹본부로부터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맹점은 판매 기회를 박탈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가맹본부는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절차를 거쳐 결국 스킨푸드는 파인트리 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어수선한 과정을 거치면서 가맹점들은 지치고 힘들었다.

겨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악재를 만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다수의 가맹점들은 ‘평상시 보다 고객은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세일을 해도 방문하지 않는다. 폐업을 할 위기를 맞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스킨푸드는 가맹점의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 엘지생활건강은 가맹점의 월세를 50% 지원하고 아모레퍼시픽은 특별환입을 통해 부진재고 부담을 경감해 주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스킨푸드는 별도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따라서 전국 10개 가맹점에 대해 가맹본부의 지원여부와 정상화를 위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다.

이들 가맹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지원대책은 듣지 못했다. 엘지처럼 가맹점들에게 월세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면 좋겠다. 앞으로 홍보를 활성화시키고 섹조 제품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앞으로 스킨푸드가 어떤 자세를 보일지 관심이 간다.

한편 스킨푸드 가맹점들은 “지원대책은 아직 없다.”, “아직 그런 얘기는 없었다. 신제품이 안 나온지 오래돼 신제품 출시나 홍보가 가장 필요할 것 같다.”, “코로나 지원대책 등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직 그런 얘기는 못 들었다. 월세 지원이 제일 필요하다.”, “소독제나 마스크 외에 다른 지원은 없다. 월세 지원이 최고일 것 같다. 월세가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감당이 안 되니까 엘지처럼 50%는 아니어도 일정부분 지원해주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코로나가 가라앉을 때까지만이라도 조금씩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아직 색조제품이 많이 부족해서 일단 물건이 구비가 돼야할 것 같고 샘플이 지원됐으면 좋겠다. 세일을 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좋지만 가맹점은 남는 게 없어서 손해를 본다. 요즘은 제품들도 다 리뉴얼하고 업그레이드돼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스킨푸드는 다양성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니까 이탈고객도 많아서 점주 입장에서는 속상한 부분이 있다. 지금은 상황이 이러니까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월세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원은 전혀 없다. 지금은 제품을 만들어주는 게 시급하다. 섀도우나 블러셔도 많이 찾고 아이브로우도 하루에 몇 명씩 찾으러 오는데 색조 제품이 없다.”고 말했다.

“손세정제는 지원해줬고 마스크도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요즘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서 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외에 다른 지원은 없다. 지금은 월세지원이 가장 좋을 것 같고 신제품이 나오면 제품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없다. 월세나 부진재고 환입해주는 지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샘플이나 사은품 지원도 해주면 좋겠다. 또 색조제품도 잘 안 나오고 신제품 계획도 없는 것 같아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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