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부녀절, 2만여 개 브랜드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매출 달성...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시 정지됐던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은 외출금지, 춘절 휴무연장 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강력한 통제로 경제활동이 안정화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유통, 제조 등 모든 업종이 반 토막 났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폭락하면서 일정기간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K대표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감염자 수도 줄고 있으며 코로나 청정도시도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4월말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중국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간 격리조치를 하고 있어 원활한 비즈니스는 어렵다. 지난 15일 오전 136개국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아무튼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3.8부녀절‘ 이벤트가 실시됐다. 부녀절의 성공여부는 경제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티몰 38절 행사는 전염병 발생 이후 전국적인 첫 대형 세일 행사로 현재 매출을 보면 전염병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국 국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소비를 하는 것은 소비의 회복이자 질서 있는 삶으로 정상화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티몰은 3.8부녀절에 대한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2만여 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티몰 데이터에 따르면 뷰티 업계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이루었다. 3월 5일 행사 첫날의 매출은 작년 4일의 매출을 앞질렀다. 이 가운데 행사가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지난해 38절 행사 전체 매출을 초과한 브랜드는 페펙트 다이어리, CPB, 시세이도, 세이프가드(Safeguard), Forest cabin, 필로르가(Filorga) 등이다.

타오바오 생방송이든 딩딩(알리바바 산하 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품)이든 대박난 이유는 상업이 디지털화되는 것이 일종의 공감대가 됐기 때문이다. 브랜드숍, 음식점, 도매시장까지 온라인 판매를 생각하지 않는 가게는 없다. 디지털화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지원을 관리하고 싶지 않은 기업가가 한 명도 없다.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문제를 토론하는 대신 디지털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현재 브랜드들이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 자체의 디지털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화의 결과는 계속 신기록을 세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월 11일 3ce 신제품인3ce 슬림 벨벳 립 컬러가 출시되어 총 11만 개 판매했다. 2월 12일 이니스프리 새로운 에센스와 마스크팩 세트가 출시된 첫날에 3만을 판매했다. 2월 18일, SKINCEUTICALS는 처음으로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에 참여하여 에센스 10만 개, 신제품 크림 4000개를 팔았다.

2월 20일 뷰티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은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에 신제품인 엘리자베스아덴 비타민c 캡슐이 출시되어 2만7000개를 팔았고 플래그십 스토어가 12만8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7300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처음에 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보다 11배나 증가했다.

2월 25일, 뉴욕의 프리미엄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인 BOBBI BROWN이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 당일 오전 9시에 목표를 달성했고, 1일 만에 고가 뷰티 하이라이터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2월 25일, 뉴욕의 고급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인 BOBBI BROWN이 티몰 수퍼 브랜드의 날을 열었습니다.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목표를 돌파했고, 1일 만에 최고 미장센인 고광 넘버원 기록을 갈아 치웠다.

27일 에스티로더 신제품 '퍼펙셔니스트 프로 래피드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는 티몰 블랙 박스에서 출시 당일에 3만 병 가까이 팔려나가며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은 하루 만에 억위안을 돌파했다. 슈에무라는 2월 28일 신제품 아시아 전용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3만5000병을 팔았다. 클라린스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는 하루에 50만 명의 팬이 새로 생겼다.

디지털화가 기업에 가져온 것은 우발적이고 일회용의 이득이 아니라 탄탄한 지속가능한 경영 능력과 성장능력이다.

오프라인 백화점과 화장품 소매점을 중심으로 한 중국 국산 화장품 브랜드인 LACsms 전국에 1000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2012년 티몰에 입점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래 메이크업 비즈니스의 중심을 온라인으로 옮겨 전염병 동안 최고경영자가 직접 생방송을 통해 판매했고 매출이 60% 올랐다.

그리고 오래된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은 브랜드 ‘노령화’ 위기에 빠져서 한때 적자를 냈다. 아덴은 2014년 티몰에 입점해 2015년 매출이 1000만 위안을 돌파한 뒤 매년 100% 이상 성장하며 약세를 전환시켰다. 티몰의 빅 데이터 피드백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 라인을 조정하면서 젊은 층에 알맞은 신제품을 출시하여 브랜드 이미지가 새로워지고 95후의 젊은 소비자를 빠르게 보유하게 된다.

전염병 확산 동안 오프라인 매장은 영향을 받았지만 온라인에서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나 38절 행사나 엘리자베스아덴은 아주 좋은 실적을 올렸다. 엘리자베스아덴 측은 중국이 브랜드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고 티몰이 중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고 올해의 목표는 10억 위안을 돌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펙트 다이어리든 Forest cabin이든 보여준 것은 배당금으로 인한 성장은 일시적이며 디지털화가 가져온 성장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것이다.

타오바오 생방송이 이끌어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매장 안내원들은 생방송을 통한 판매가 시작됐고, 38절 동안 하루 5000회 가까이 생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브랜드의 고위층 인물들도 생방송에 참여했고 유니레버, 로레알 등 여러 브랜드의 사장까지 생방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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