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가맹점, 개학 연기로 희망 ‘물거품’...평소 보다 3분의 2 감소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관광객 급감에 이어 최저임금과 주52시간 등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경영위기를 맞은 국내 화장품 가맹점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개학을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버텼다. 하지만 코로나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못 살겠다는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화장품 로드샵은 상권마다 매출이 다르다. 명동이 가장 좋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미 꺾였다. 그 다음은 대학가에 위치한 상권이다. 따라서 전국 대학가에 위치한 로드샵 가맹점 15곳을 대상으로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전화 인터뷰 했다.

 

이들 가맹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개강 연기로 길에 사람이 없다.”, “개강 연기의 영향도 있고 대구는 다 영향이 있다.”, “영향이 크다. 사람들이 거의 없다. 개강하고 코로나도 좀 물러가면 괜찮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영향이 크다. 학생들이 거의 없다.”, “원래 이맘때쯤이면 개강해서 학생들이 많이 오고 점심시간이나 공강 때도 들어왔었는데 지금은 아예 없다. 다른 때랑 비교하면 3분의 2 정도가 줄었다고 보면 된다. 거리에도 사람이 없다.”, “영향이 큰 편이다. 학생 고객들이 거의 없어서 타격이 크다.”고 밝혔다.

“지금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코로나 때문에 심각하다. 학생들은 학교 가다가도 오고 끝나고 오고 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고 다른 사람들도 아예 발길이 끊겼다. 4월초쯤 개강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개강 연기는 큰 요인이 아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학생들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까지 없다.”, “대전에 처음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생들도 도서관이나 밖에서 공부하는걸 꺼려하고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올라오지 않으니까 영향이 크다. 한겨울이나 마찬가지다. 한파다. 코로나의 영향이 60%라면 나머지 40%는 최저임금, 일자리 감소, 온라인 구매 등이다. 계속 추락하는 요인만 발생이 되고 오르는 요인이 없다. 학생들도 아르바이트를 해야 돈이 있는데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으니까 소비가 침체됐다. 거기다 코로나까지 오니까 구매력이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개강하면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휴업하는데도 많고 업종 가리지 않고 다들 힘든 상황이다.”, “개강하고 나면 유동인구가 많은데 지금은 유동인구 자체가 없다. 매출에 영향이 크고 2월 중순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그 이후로 더 안좋아졌고 3월 초부터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개강시즌이 되면 미리 내려와 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괜찮은 편이다.”, 개강시기가 늦춰져서 영향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영향이 있고 더 심했을 때는 길거리가 텅 비었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평소보다 반 정도 줄었다.“,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개강하면 학생들도 꽤 있는 편인데 지금은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개강하면 조금 나아질 것 같다.”고 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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