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중국 현지상황 충분히 검토하면서 전략 수립해야...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는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일시적인 매출 하락은 예상하고 있지만 진정 국면 후의 시장을 고려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국내 화장품도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스티로더 Fabrizio Freda 회장은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은 일시적이다. 도전적인 시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이 점차 억제됨에 따라 우리 회사가 더욱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CBO가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다시 성장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발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된 이후 잃어버린 매출을 회복시킬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중국의 뷰티전문매체인 뷰티정보망는 ‘로레알그룹의 CEO인 Jean-Paul Agon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메이크업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전염병 발생 상황은 당분간 중국과 아시아의 다른 지역의 여행 소매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과거의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에서 얻은 경험을 보면 당분간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사태가 진정되면 소비가 다시 상승할 것이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발전할 것이다.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도 된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최근 왕홍 리쟈치의 생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생방송에서 추천한 리바이탈 리프트 필러 아이크림, MG ‘우유 막’ 마스크팩 등 로레알 산하 브랜드 제품이 판매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매진되었다고 밝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판매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정상화 이후의 판매활동 등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는 곳은 한곳도 없다.

아무튼 로레알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도 왕홍 방송 등을 재개하면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도 위축되기 보다는 현지의 상황을 충분하게 검토하면서 판매활동을 재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로레알의 중국 최고경영자인 Fabrice Megarbane은 중국 14억 인구의 선호와 수요를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새로운 브랜드를 계속 유치하고, 뷰티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는 웨이보, 위챗, 티몰 등 현지화된 판매 채널을 활용해 다른 특징을 가진 중국의 모든 계층의 소비자를 터치하고 중국 시장에서 로레알그룹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로레알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난 2019년 매출은 중국 시장에 힘입어 100억 유로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로레알의 2019 재무보고에 따르면 매출은 298억7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8%를 증가했고 2007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이루어 영업이익은 55억4000만 유로로 12.7%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가 화장품 부문 매출은 110억 유로를 돌파했고, 랑콤, YSL, 아르마니 뷰티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로레알의 가장 큰 시장으로 96억 5800만 유로를 달성해 30.4%를 증가했으며 전체수입의 35%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와 관광 소매 업무는 각각 52.4%, 25.3%를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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