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왕홍 생방송사 600개 돌파...타오바오, 콘텐츠 창작자 관리 규칙 시행

중국은 전자상거래 생방송, 소셜커머스 생방송 등 생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엘지생활건강이 왕홍 생방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가 꾸준하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왕홍 생방송으로 대박을 터트렸다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중국 현지에서는 왕홍 생방송이 열풍인데 정작 국내 브랜드는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동안 국내 브랜드는 중국의 유명한 왕홍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혹시 영향력이 크지 않은 왕홍을 섭외했기 때문일 것 같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리쟈치 같은 경우에는 A급 왕홍으로 판매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해 왕홍 마케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왕홍 생방송 시장규모는 어느 수준일까? 최근 중국의 qingyan매체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타오바오에서 생방송을 시작했던 사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혀 왕홍 생방송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일선 전자상거래 왕홍 회사가 600개를 넘었으며 취업의 새로운 엔진이 되고 있다. 2019년에만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한 취업이 400만 명에 육박했으며 2019년 티몰 쌍11절 행사 동안 타오바오 생방송의 하루 거래액이 200억 위안에 달했다고 설명해 왕홍 생방송이 청년 실업과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청년 실업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 정부는 왕홍 생방송을 규제하기 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리쟈치의 후라이 팬 참사 이후 소비자 안전 및 보호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 콘텐츠 창작자와 소비자의 체험을 최적화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콘텐츠 창작자 관리 규칙>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알리바바는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 새로운 상황을 연구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체험 분야에서도 새로운 책략을 생각하고, 알리바바 생방송 체험팀도 거래의 규범성, 생방송 중의 리스크 관리, 소비자 체험의 업그레이드 등 분야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소비자에게 전방위적인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창작자 관리 규칙>은 알리바바 그룹 고객 체험 사업군(CCO)과 플랫폼 관리부(CRO)가 공동적으로 발기하고 제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창작자의 규정 위반 행위와 처벌에 대한 분류이다. 또 각 창작자가 실제 운영과 규정 위반 상황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규정 위반 행위와 처벌 상황이 사업자의 '체험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상태와 처리 진행 상황을 살필 수 있고 더 합리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해졌다.

특히 소비자 체험 지표에 포함되었으며, 생방송을 통해 주문한 상품의 소비자 피드백을 중요한 참고 근거로 삼았으며 상품 품질, 애프터서비스, 판매자 서비스, 물류 서비스 등의 지표가 다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이 생방송 사업자의 각 지표가 우수하거나 양호하다면, 우선적으로 추천해 줄 것이며, 우수한 생방송 왕홍과 좋은 생방송 상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추천해 주며 소비자가 더 안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