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오늘 화장품협회 등 업계관계자와 간담회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오산의 화장품산업연구원서 10여명 안팎의 업계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5일에 화장품수출 3대 강국으로 발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어 오늘(6일)은 식약처가 서울역서 화장품협회 등 업계관계자가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오찬을 겸했다. 국무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마련된 ‘K뷰티 미래화장품 육성방안’에 대한 발표와 업계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식약처는 간담회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부처가 종합적으로 마련한 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이 가운데 식약처가 추진해야할 업무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간담회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관계부처 종합방안에서 식약처의 업무는 다음과 같다.

우선 화장품동물실험 대체평가기술이다. 동물실험 대체 평가기술은 3D 인공피부 등 동물실험 대체기술, 바이오 이미징(생체현상 영상화)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평가기술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제조자 표기의무도 포함됐다. 혁신기술 보호·브랜드 중심 성장을 위해 제조업자 표기의무를 삭제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조업자 표시 의무는 삭제하면서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화장품 심사기간 단축이다. 기능성화장품 신속한 심사(60 → 30일) 및 심사면제(보고) 대상 확대를 통한 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을 신설하고 혼합·소분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조제관리사’(국가자격)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개인의 피부상태·선호도 등을 반영하여 개인별 진단결과에 따라 고객 맞춤형으로 판매장에서 혼합 또는 소분하여 제공하는 방식(‘16년부터 52개 업체 시범운영)이다.

조제관리사 양성 교육·훈련 실시를 통해 우수 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로 중소기업 진출 및 조제관리사 5,0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제기준 수립 시 우리나라 입장 반영을 위해 화장품 강국으로 구성된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의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 해외수출 시 요구되는 신소재 원료 등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를 국내기업에 제공하고 신소재·국산 생물자원 원료 등에 대한 안전성 평가 전담 공인기관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소비자단체 참여하에 광고 등 위반여부 모니터링, 제품 안전검사 실시 및 위해 가능 요인 조기 파악‧제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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