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글로본, 1년간 외국인 보유주수 ‘제로(0)상태’ 유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매도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말 이후 순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12일 동안 계속됐다. 12일 공안의 연속 매도 규모는 무려 2조2000억 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사드 이후 지난 3년이 넘는 동안 국내 화장품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반기 들어 아모레퍼시픽와 엘지생활건강이 전자상거래라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광군절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팔자’라는 트랜드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빅 2’기업의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11월 22일과 2019년 11월22일의 외국인 보유주식수와 주가를 비교했다.

현재 총 44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에이씨티와 코디는 거래정지 종목이고 라파스와 올리패스는 지난해 비상장 종목이어서 제외했다. 따라서 총 40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가 감소했으며 20개 종목에서 증가했다. 특히 씨티케이코스메틱스와 글로본은 외국인 보유주수가 ‘제로(0)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종목은 오가닉티코스메틱(820만주)다. 이어 컬러레이(210만주), 윤동한 회장의 퇴진이라는 사건을 맞은 한국콜마(160만주), 코스메카코리아(54만주), 러더스코스메틱(40만주), MP한강(29만주), 잉글루드랩(25만주), SK바이오랜드(25만주) 등의 순이다.

특히 외국인 보유 주식수가 감소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같은 거래일(11월22일) 대비 오가닉티코스메틱 1,720원, 컬러레이 255원, 한국콜마 20,450원, 코스메카코리아 21,450원, 리더스코스메틱 7,140원, MP한강 1,709원, 잉글루드랩 3,460원 등이 각각 하락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보유량이 높아진 종목은 현대바이오 160만주로 가장 높았고 콜마비앤에이치 96만주, 아모레G 48만주, 에스디생명공학 40만주, 한국콜마홀딩스 36만주, 클리오 36만주, 아우딘퓨처스 29만주, 스킨앤스킨 22만주 등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