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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및 중소화장품, 중국서 고전 예상...‘연구력 없고 투자의지 부족‘

기사승인 2019.11.25  1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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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폭발적 매출향상 기회 없어..2020년 618페스티벌 준비 시급

국내 최대의 화장품 시장이면서 하반기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중국의 광군절이 끝났다.

올해에는 중국에서 특정 기간에 폭발적인 매출을 향상시킬 기회는 더 이상 없다. 2020년 시장을 차분히 준비하면서 내년 상반기 ‘618 쇼핑 페스티벌’을 공략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하반기 ‘광군절 페스티벌’도 준비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번 중국의 광군절의 특징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설화수, 이니스프리, 려 등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와 후, 숨 등 엘지생활건강 브랜드 그리고 애경, 닥터자르트 등 다수의 브랜드가 괄목할만한 성정을 거두었다.

   
 

특히 아모레와 엘지의 이 같은 성공은 다양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단순히 아모레와 엘지만의 성공 가능성이 아니다. 3년 전 사드 사태로 중국 시장서 탈출구를 찾지 못한 국내의 중견 및 중소 화장품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국내 화장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중견 및 중소 브랜드는 전자상거래 시장 보다는 벤더 등 기존의 전통적인 채널에 의존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준비가 부족해 즉각적인 효과를 올리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 이번 광군절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고가화장품의 판매가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랑콤은 10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설화수와 후도 고가 브랜드에 속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가화장품 강세가 지속된다면 국내의 중견 및 중소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더욱 고전을 할 수 밖에 없다. 고가화장품은 조건인 브랜드 인지도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단숨에 달성할 수 없다.

게다가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차별화(개성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가격 차별화만을 앞세운 비슷한 제품을 OEM을 통해 생산하는 시스템 보다는 연구개발이 중요하다. 이 같이 독자적인 연구개발력을 갖춘 브랜드가 얼마나 있는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특히 국내의 중견 브랜드도 중국 호황과 상장으로 인해 많은 자본금을 축척했지만 혁신적이고 개성화된 제품 개발이나 현지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경영 보다는 자본금을 지키기 위한 연구인력 및 조직 감소 등 보수적인 경영을 추진해 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의 모든 브랜드가 이제부터는 중국의 로컬브랜드와 경쟁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전략을 수립할 때 중국 로컬 브랜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바이췌링 등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텃밭’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일수록 국내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빠른 시일 안으로 고가 브랜드 혹은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를 구축하지 못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은 올해 겨울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체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각오를 갖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0년에도 성장 전략을 찾지 못한다면 중국이 아닌 인도나 남미시장을 통해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한상익 기자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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