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론칭, 빅데이터 활용, 건강 관련 제품 등으로 승부해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브랜드가 선정하면서 다양한 이슈를 쏟아냈던 2019 광군절에 대한 중국 상무부의 공식적인 브리핑이 나왔다.

최근 중국 상무부의 고봉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비즈니스 빅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지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인터넷 소매 판매액이 8,700억 위안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광군절은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신제품 마케팅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건강 관련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으며 기존에 전자상거래 접근도가 낮았던 3,4선 도시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한편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원활한 연동으로 인한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기존의 제품 보다 기능을 향상시켜 연구 개발한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한 번에 높은 홍보 효과와 일정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광군절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설정해 빅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 등 트렌드를 분석한 제품 개발 즉 ‘중국 여성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스탠스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건강과 관련한 제품과 가습기 등 생활필수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만이 아닌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나 앞으로 의료기기나 가전용품도 유망 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고봉 대변인은 이번 광군절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 것으로 중국의 매체들은 보도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신제품의 출시는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어서 많은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브랜드와 해외의 신예 브랜드들이 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신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선택해서 새로운 휴대폰, 스포츠 시계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1개 오래된 국산품 브랜드의 매출 성장률이 50%를 넘어섰다.

서비스류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다. 의료미용, 구강, 신체검사 등 건강소비가 새로운 소비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서비스의 예약이 5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관광 매출 성장률이 100%를 넘어섰고 가사 관리 서비스, 자동차 서비스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신흥 시장 공간이 소비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됐다. 신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약 70%가 다 3, 4선 도시, 현, 향진 등 경제가 그렇게 발달하지 않는 신흥시장에서 나온 사람이다. 3,4선 도시, 작은 마을 청년들의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가 일선 도시 주민보다 높었다. 신흥시장은 가전제품, 뷰티 제품, 가구 등 베스트셀러 제품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연동으로 소비 시장이 확대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업계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디지털화 리모델링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 연동의 "생활권"을 조성함으로써 점차 전생태의 소비 모식을 형성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도 인공지능 등 신기술 활용에 힘입어 크게 높아졌다.

맞춤형 소비는 브랜드의 공급 체인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기업이 수요에 맞게 상품을 맞춤 제작하는데 도와 주면서 공급 체인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쌍11절 행사 동안 모잉 전용 세탁기, 가습기 등 신제품의 판매가 10월에 비해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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