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화건강 등 국내 브랜드 선전

지난 중국의 광군절은 고가 브랜드의 판매가 두드러졌으며 바이췌링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특히 일부 화장품이 이 기간 동안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의 중견기업의 연 간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이 판매됐다. 다만 광군절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이나 세일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정상 판매 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내의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례적으로 판매실적을 곧바로 발표할 정도였다. 변화된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유통전략을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의 뷰티정보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광군절에서 2시간 만에 1억 위안의 판매를 달성한 브랜드가 36개 이른다고 밝혔다. 11월 11일 0시를 기준으로 1시간 24분만에 티몰 뷰티 거래액이 지난해 하루 판매금액을 초과했다는 것.

오프닝 10분 만에 바이췌링은 억 위안을, 11분만에 로레알도 억 위안을, 13분만에 퍼펙트 다이어리가 각각 억 위안의 판매를 돌파했다. 티몰의 통계에 따르면 쌍11절 행사가 시작한지 1시간만에 바이췌링, 퍼펙트 다이어리, 로레알, OLAY, 찬도(CHANDO ), 랑콤, 에스티로더 등 7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1일 2시까지 홈페이셜프로, SK-II, 위노나, 이니스프리, 라메르, 시세이도, 엘리자베스 에덴, 설화수, 클라린스(Crarins) 등 총 29개 브랜드가 억 위안을 돌파했다. 에스티로더 갈색병 아이크림, OLAY 작은 흰색 에센스, 로레알 블랙 에센스와 자주색 아이크림 등이 11일 1시간 만에 억 위안을 돌파해 최고의 히트상품이 됐다.

특히 티몰의 데이터에 따르면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랑콤이 10억 위안 클럽에 먼저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에스티로더의 거래액이 1시간 만에 지난해 11일 전일의 거래액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매 첫날에 에스티로더는 중국에 비축한 41만개의 갈색병 아이크림이 판매됐다.

중국의 로컬 브랜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바이췌링 등 오래된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신예 브랜드들도 급부상하면서 '다크호스'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번째 티끌 쌀11절 행사에 참여한 플로라시스는 티몰 쌍11절 행사가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1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퍼펙트 다이어리는 크로스오버로 젊은 소비층의 인기를 이끌며 2년 동안 연속 티몰 쌍11절 첫 번째 억 위안을 돌파한 국산 메이크업 브랜드가 됐다.

올해 시세이도와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뷰티그룹이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등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운영체제에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면서 티몰과의 협력이 갈수록 긴밀해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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