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등 사후관리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

 

 

바슈롬, 알콘, 아큐브 등 3대 콘택트렌즈사가 소비자 안전과 규정 준수에 앞장 서 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 자리에서 콘택트렌즈 부작용 등 신고사례에 대한 후속조치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이들은 일부 저가 콘택트렌즈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국한하고 식약처가 향후 관련규정 수정할 경우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바슈롬은 소비자들의 부작용 사례 접수 후 24시간 안에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접수된 모든 사례를 식약처에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슈롬에 따르면, 소비자가 콘택트렌즈 착용 후 부작용 신고가 안경원 또는 고객센타로 접수되면 즉시 한국 본사로 그 사실이 통보되고 제품 회수하고 해당 소비자가 병원비를 청구할 경우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24시간 안에 끝난다. 제품에 대한 분석도 이와 동시에 이뤄진다. 회수된 제품은 글로벌 본사로 보내져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다. 2주면 결과가 한국에 통보된다. 식약처에도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바슈롬 관계자는 “바슈롬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소비자과실이든 제품의 하자 등 상관없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 관리 시스템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가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리 규정을 개선할 경우 성실하게 따를 것”이라며 “바슈롬은 항상 소비자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로 소비자들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씨바비전 콘택트렌즈 제조 유통사인 한국 알콘 역시 비슈롬과 같은 입장이다. 알콘은 고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알콘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부작용이 생겼다는 보고가 접수되면 즉각 처리에 나설 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콘 관계자는 “문정림의원이 지적한 부작용 사후 처리 미비건은 저가 콘택트렌즈사에 국한된 일이다. 특히 서클랜즈의 경우 국내 저가사의 제품들은 손으로 만져봐도 서클랜즈 색이 묻어날 정도로 품질 부분이 허술하다”며 “사후관리 역시 미흡해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의 신고사례 접수수가 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콘택트렌즈 1위 브랜드인 아큐브 또한 유사한 고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올바른 시력 교정 및 국민의 눈 건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업으로 향후 식약처의 콘택트렌즈 관련 규정이 신설, 보강되면 이를 성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정림의원은 지난 21일 식약처 국감에서 자발적으로 식약처에 보고하게끔 되어 있는 콘택트렌즈 부작용 피해 사례가 식약처와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와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사후관리도 안되고 있다며 콘택트렌즈 관련규정의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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